‘클린뱅크’ 천명한 이덕훈 행장, 내부기강 잡는다

입력 2015-07-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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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법규 위반 임직원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무관용 원칙’ 철저 적용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클린 뱅크(Clean Bank)’를 천명하며 대내외적인 신뢰 회복에 나섰다. 창립 39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선포함으로써 청렴한 수출입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수출입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창립 39주년 기념식과 함께 ‘클린뱅크(Clean Bank)’를 앞세운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 행장은 “대외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강화 방안이 일상적인 업무단위까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윤리경영 실천 서약’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대법규 위반 임직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수은인상 확립을 위한 ‘클린 수은 6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경남기업 특혜 의혹과 함께 수출입은행 간부의 모뉴엘 관련 뇌물수수 등 잦은 외부 잡음에 시달려왔다.

이에 이 행장은 경영을 쇄신하고 내부 기강을 바로 잡는 차원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항이 지난달 이 행장이 홍영표 전무이사와 체결한 ‘직무청렴계약’이다.

지난달 홍 전무는 투명한 윤리경영과 공정한 직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직무청렴계약서’를 작성, 해당 계약에 따르면 재직기간 중 청렴의무 준수사항을 위반해 법원으로 부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은행의 제재에 어떤 이의도 신청할 수 없다.

이는 투명한 윤리 경영과 부패 방지에 대한 이 행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 4월 이 행장을 비롯한 상근 임원과 집행간부 및 부서장들은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통해 금품 수수나 외부 간섭 등을 배제하겠다고 서명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수출입은행은 케이스별 반부패 교육 실시, 임직원 복무 점검 강화, 법규 위반자에 대한 엄정 제재 등 전 임직원이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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