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조명 주도권 쟁탈전 본격 시작

입력 2015-07-02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쎈일렉트릭’ 세계 최초 400와트 무전극램프 개발로 새로운 경쟁 촉발

국내외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조명 산업 역시 극심한 경쟁과 시장 위축으로 많은 조명 기업들이 신음을 하고 있다. 수년간 LED 조명이 에너지절감과 장수명을 장점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했지만, 실제로는 기대와 다르게 시장의 성장이 더디고 품질, 가격 문제 등으로 많은 업체가 파산하거나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10년 이상 고집스럽게 무전극램프만을 생산하면서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구쎈일렉트릭’이 이번에는 저주파 방식의 400와트 무전극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전극램프는 산업용 전문 조명으로 공장, 물류창고, 체육관 등에 LED 조명과는 또 다른 고급 조명으로써 특화된 시장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공장 조명은 그야말로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 안정된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 특수 조명 분야이다. 특히 진동, 고온, 습도, 분진 등에 취약한 현장이 많은데 현재까지 주로 사용되던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수명이 짧으며 전기 손실이 많았다. 게다가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LED 조명은 눈부심이 심해 작업 능률을 저하시키고 열이 높은 공장 고천정용 조명으로 사용 시 조도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이상 공장 전문 조명으로 검증된 무전극램프는 메탈램프와 LED 조명이 안고 있는 단점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조명으로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400와트급 무전극램프는 20년 수명에 60% 정도 에너지절감이 가능해 큰 이점이 있다.

구쎈일렉트릭 전병환 대표는 “공장에서 기존의 1000와트 메탈할라이드 램프를 사용하고 있다면 무전극램프 400와트로 교체할 경우 전기료 60% 절감과 1.5배 정도의 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투자비는 약 2년 정도면 회수되며, 그 후 20여 년간 추가 사용 가능하므로 등 하나 당 약 300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돈 버는 조명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대표는 “동급의 LED 조명 대비 가격은 70% 저렴하고 수명은 2배 이상 더 길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대비 효율이 5배 이상 높다”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400와트 무전극램프를 보급시키는 데 정책적 배려를 기대한다”라고 피력했다.

무전극램프는 고용량 메탈램프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조선, 기계 등의 중공업 업종 공장을 대상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저급의 LED 조명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구쎈일렉트릭의 무전극램프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3,000
    • +6.63%
    • 이더리움
    • 4,217,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6.72%
    • 리플
    • 720
    • +2.27%
    • 솔라나
    • 223,600
    • +11.19%
    • 에이다
    • 633
    • +4.98%
    • 이오스
    • 1,113
    • +4.41%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50
    • +6.58%
    • 체인링크
    • 19,320
    • +5.52%
    • 샌드박스
    • 61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