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유승민에 ‘명예퇴진론’솔솔

입력 2015-07-01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찍어내기 발언’ 이후 거센 사퇴 압력에도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하지만 친박근혜(친박)계와 비박근혜(비박)계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당내에서는 ‘명예퇴진론’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결정 방식은 의원총회 표결 대신 본인의 의사 표명을 기다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의총을 열어서 결정할 경우 어느 결과가 됐든 내분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유 원내대표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사퇴 관련 여론조사가 불리하게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유 원내대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때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도 의총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바꿔 “당내 일각에서 의총을 통해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과 관련한 의총을 안 하는 것이 옳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퇴 여부를 놓고 계파 간 대립으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여의도 정치권은 숨죽인 채 유 원내대표가 얼마나 버텨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6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하고 여당이 재상정되더라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시점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기에 적절하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불참은 자신의 잘못을 공식화하는 사형선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 본인은 이 같은 소문에 일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이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이대로 유 원내대표가 버티더라도 청와대와의 관계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버티기’를 오래 지속시키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유 원내대표가 1일 열린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도 명예퇴진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체감 38도 육박…수도권·충남·전라 폭염중대경보
  • 코스피, 외국인 1.4조 ‘사자’에 6600선 회복 눈앞…코스닥도 800선 탈환 가시권
  • D램·낸드 모두 세계 1위…삼성, AI 메모리 '풀라인업'으로 승부
  • 홈플러스, 2000억 긴급자금 유입됐다…13일 ‘영업 재개’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대출 문턱 높아지자⋯서울 아파트 거래 중소형으로 쏠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00,000
    • +0.65%
    • 이더리움
    • 2,65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299,700
    • -1.32%
    • 리플
    • 1,517
    • -0.78%
    • 솔라나
    • 105,100
    • +0.67%
    • 에이다
    • 273
    • -1.8%
    • 트론
    • 465
    • -0.85%
    • 스텔라루멘
    • 237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70
    • +0.66%
    • 체인링크
    • 11,610
    • +0.09%
    • 샌드박스
    • 59.88
    • +0.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