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근원 CPI 상승률 0.1%…2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폭은 ‘미미’

입력 2015-06-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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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소비세 증세 영향 사라져…실업률은 3.3%·가계지출 증가율 4.8%

▲일본 근원 CPI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추이. 5월 0.1%. 출처 블룸버그

일본 물가가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상승폭은 여전히 미미한다.

일본 총무성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3.4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근원 CPI 상승률은 2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일본 인플레이션 수준은 낮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상승률이 0.3%였지만 공공요금 등에 남은 지난해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제자리 걸음이다. 일본 총무성은 5월부터 소비세 증세 영향은 모두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의 물가 안정 목표는 2%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달에 0.4%로 전월과 같았다. 전체 CPI 상승률은 0.5%로 시장 전망 0.4%를 웃돌았다.

전국 물가 선행지표인 도쿄지역 6월 CPI 상승률은 0.3%로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도쿄 신선식품 제외 근원 CPI 상승률은 0.1%로 지난달의 0.2%에서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률은 3.3%로 전월과 같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218만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6357만명으로 19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인 이상 가계 소비지출은 가구당 28만6433엔을 기록했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4.8% 늘었다. 실질 가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돈 것은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시장 전망인 3.3% 증가도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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