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남북 민간차원 교류·왕래 확대해야”

입력 2015-06-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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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우리 내부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민간 차원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서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통일역량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을 앞두고 새로 위촉된 간부 자문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70년 분단의 역사는 남북 간의 깊은 골을 만들어 놓았고 우리 사회 내부에도 사회 갈등과 안보 불안이 증폭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지금 우리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리 사회 내부의 통일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17기 민주평통은 보다 폭넓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통일준비 실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일을 향한 길에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속으로 들어가셔서 힘껏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 데 있어 ‘언젠가’, ‘아마도’, ‘만약에’ 같은 이런 불확실한 구호와 가정을 반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평화통일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나갈 때 통일의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17기 운영위원, 국내 지역협의회장, 해외 지역협의회장, 상임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대표 간부위원 71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제17기 민주평통은 통일준비 본격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을 위한 정책 건의와 국내외 국민통일운동을 이끌 수 있는 인사 1만9947명으로 구성돼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각 지역회의에 탈북민 대표가 고르게 참여하게 된 것은 통일 논의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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