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CEO, 일본 車업계 연봉킹 등극...작년 94억원

입력 2015-06-23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를로스 곤 닛산 CEO. 사진=블룸버그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자동차 업계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곤 CEO는 23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3월 마감한 2014 회계연도 자신의 보수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곤 CEO의 작년도 총 보수액은 퇴직금을 제외하고 10억3500만 엔(약 94억원)이었다. 이는 2013 회계연도의 9억9500만 엔에서 4% 증가한 수준. 일본 자동차 업계의 임원 보수가 10억 엔을 넘은 건 정보공개가 도입된 이후 곤 CEO가 처음이다.

도쿄소코리서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 상장기업 임원 중 가장 연봉이 많은 인물은 소프트뱅크의 로널드 피셔 이사로 그는 지난해에 17억9100만 엔을 받았다. 다음이 유신의 다나베 고지 회장 겸 사장으로 그는 지난 2013 회계연도에 14억500만 엔을 받았다. 퇴직 위로금을 제외하면 곤 CEO는 그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이사 중에선 소프트뱅크의 니케시 아로라가 2014 회계연도에 총 165억5600만 엔으로 가장 많았다.

닛산은 2014 회계연도의 순이익이 4576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판매 확대와 엔화 약세, 비용 절감 등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서는 내각부령 개정에 따라 상장 기업은 보수 총액이 1억 엔이 넘는 임원 명단 공개가 의무화됐다. 곤 CEO의 보수 총액은 지난 2009 회계연도에 8억9100만 엔에 이어 2010년도에는 9억8200만 엔, 2011년도에는 9억8700만 엔, 2012년도에는 9억9500만 엔으로 매년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17,000
    • +0.12%
    • 이더리움
    • 5,268,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65%
    • 리플
    • 732
    • -0.14%
    • 솔라나
    • 245,200
    • -0.57%
    • 에이다
    • 668
    • +0.15%
    • 이오스
    • 1,175
    • -0.17%
    • 트론
    • 164
    • -2.96%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04%
    • 체인링크
    • 23,130
    • +0.65%
    • 샌드박스
    • 63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