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채권 발행 규모 사상 최고치...3월말 시점 9132조원

입력 2015-06-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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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역의 채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3일 발표했다.

ADB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동아시아의 현지 통화 표시 채권 발행 규모는 8조2720억 달러(약 9132조원)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나 사상 최고치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자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증가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

지난 3월말 시점에서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역내 채권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경제는 예전과 같은 성장세는 아니지만 이 기간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 증가, 기업의 자금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최근들어선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ADB는 환율 하락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신흥국도 금리인상이 나설 경우 역내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DB는 “달러 가치가 더 상승하면 현지 채권의 발행이 어려워진다”며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급변동을 리스크로 꼽았다.

ADB는 분기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9개국의 현지 통화 표시 채권 발행 규모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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