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이경영 “촬영 전날 새벽 4시반까지 음주, 물대포 맞고 깼다”

입력 2015-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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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소수의견'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경영이 영화 ‘소수의견’ 첫 촬영에 겪은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소수의견’(제작 하리마오픽쳐스, 배급 시네마서비스, 감독 김성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김성제 감독, 이경영, 유해진, 윤계상, 김옥빈, 김의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극 중 16살 아들을 잃고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을 맡은 이경영은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었고, 아들과 단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인물이다”며 “어느 한순간 소중한 것을 다 잃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경영은 “촬영 전날 ‘더 테러 라이브’ 쫑파티로 새벽 4시 반까지 술을 먹고 현장에 도착했다. 옥수동 철거촌에서 크랭크인했고, 그때가 아니면 촬영할 수 없었다. 물대포를 맞아 술이 다 깼지만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육체적으로 피폐했던 것이 준비 아닌 준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영은 또 “‘진심으로 이 역할에 다가가지 않으면 울림이 없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로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신작이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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