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신임 대표에 정찬형 한국투신 부회장

입력 2015-06-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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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벤처투자 계열사인 포스코기술투자(옛 포스텍기술투자)가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을 신임 CEO로 영입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기술투자 신임 대표로 공식 임명됐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전임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가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포스코기술투자 측이 후임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고, 정 전 부회장이 적임자로 최종 선임됐다”며 “펀드업계 최고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정 전 부회장이 VC업계에서 최근 사명을 교체하고 투자 보폭을 넓히는 포스코기술투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 1981년 한국투신 운용부에 입사해 CEO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샐러리맨의 신화’, ‘펀드업계의 맏형’으로 통한다. 실제 그가 CEO로 재직하면서 한국투신은 국내 펀드시장의 사관학교이자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1956년생인 정 대표는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투자증권 경영본부장(전무)와 한국금융지주 전무, 한국투신운용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주식형펀드인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한국삼성그룹주펀드’, ‘한국투자MLP펀드’등을 대표펀드로 키워 펀드 시장의 질적 다변화에 힘썼고, 2012년 말 연기금투자 공동풀에도 선정되는 등 한국투신을 국내 대표 운용사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2007년부터 7년간 한국투신운용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영전했다.

VC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포스코기술투자가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와 국민연금이 손잡고 추진하는 해외발전소에 투자하는 펀딩 운용을 맡는 등 향후 해외 사업에 대해서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추세”라며 “펀드시장에서 다양한 운용경험을 체득하고 최정상 자리에 오른 정 전 부회장의 행보가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 패밀리를 비롯해 고객사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됐다. 2012년 기존 벤처금융과 함께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서비스를 추가해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80여 개 탄소강 고객사를 대상으로 △저리의 구매자금 대출 △우호적인 지분참여 △주식시장 기업공개( IPO자문) △차입금 리모델링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가업승계 지원과 임직원 자녀 금융교육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벤처금융 서비스부문에서는 지난 17년간의 벤처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펀드를 조성했다. 그동안 포스코기술투자는 아세아유니온,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바른전자, 토필드 등 40여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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