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도시를 가다] 김포한강신도시 수도권 서북부 ‘핫플레이스’ 떠올라

입력 2015-06-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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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동·운양동·구래-마산동 일원에 1087만5595㎡ 15만3610명 수용

미분양이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김포한강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교통 호재가 생기고 아파트단지들의 입주가 완료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어떤 목적으로 조성됐을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인천, 일산 등과 인접하고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개발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이 추진됐다. 또한 인근에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있어 교통 요충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위치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구래동 마산동 일원이다. 면적은 약 1087만5595㎡(330만평)으로 15만3610명 수용가능해 총 5만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현재는 이 중 55%에 해당하는 3만100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계획했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미 이 곳이 자리를 잡았지만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에 나선 ‘반도유보라 3차·4차’가 오는 2017년 11월 입주할 예정이며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은 이보다 1년 뒤인 2018년도 2월에 집들이를 한다.

김포신도시 조성 사업명은 ‘김포 한강 택지개발지구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으며 총 6공구로 나눠져 공사가 진행됐다. 추정사업비는 8조8000억원에 이르며 대우건설을 비롯해 남광토건, 고려개발, 롯데건설, 강산건설 등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2006년 12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사업이 계획돼 있다. 신도시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그동안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3월 김포신도시 건설계획발표 및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김포한강신도시 건설이 추진됐다. 4년 뒤 2007년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이후 2008년 3월 1단계 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9월 우남퍼스트빌을 시작으로 주택분양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후 2011년 6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으며 1년 뒤 2012년 12월 1단계 준공, 2014년 2단계 준공, 2015년 3월 3단계 준공을 마쳤다.

건설사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이제까지 (가치가) 저평가 된 곳 중 하나”라며 “신도시 조성 막바지 단계인 만큼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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