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보합세…FOMC 전날 상승 재료 ‘겹겹’

입력 2015-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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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통화 움직에에 따라 1120원 상향 돌파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공개를 하루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118.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37분 현재도 1118.5원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가 다수 포진해 있다. 우선 한국시각으로 오는 18일(목요일) 새벽 3시에 발표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전날 3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이날도 대외불안 요인 속에서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경계심 속에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출회가 적극적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후반~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15~1124원이다.

다수의 원·달러 환율 상향 요인으로 1120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다”며 “원·달러 환율도 오늘 여타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따라 1120원 상향 시도가 예상되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15~112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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