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넷드래곤 류더젠 회장 “내가 스타트렉 우주선 본사 만든 이유는?”

입력 2015-06-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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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미지의 영역 개척하는 모험가 정신 일깨우고자”

▲중국 푸젠성 창러시에 있는 스타트렉 우주선을 본뜬 건물. 출처 넷드래곤 웹사이트.

중국에서 최근 미국의 인기 SF 드라마 겸 영화 ‘스타트렉’의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와 꼭 닮은 건물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중국 온라인 게임ㆍ교육업체 넷드래곤웹스포트가 푸젠성 창러시에 세운 본사 건물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에서 기묘한 모양의 건축물은 종종 등장하지만 넷드래곤의 류더젠(43) 설립자 겸 회장은 이 건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소개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스타트렉의 열성팬(트레키, Trekkie)’이라고 인정하면서 “미국 캔자스대 유학시절 스타트렉에 빠져들게 됐다”며 “처음에는 흥미로 시작해 나중에 삶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류더젠 넷드래곤 설립자가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CNBC 동영상 캡처

류 회장은 “우리는 온라인 교육과 로봇 같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벤처”라며 “새 본사건물은 직원들에게 모험가 정신을 일깨우고자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개척지인 우주로 나아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한다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며 “스타트렉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생이었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렉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장 뤽 피카드 함장”이라며 “항상 옳은 일을 추구하는 그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넷드래곤의 사업분야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때때로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결정도 내려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을 내다보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찾아내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드래곤 본사 내부에 전시된 스타워즈 등장 인물 모형. 출처 CNBC 동영상 캡처

1999년 설립된 넷드래곤은 포브스의 ‘올해 10억 달러 미만 아시아 베스트 기업’ 순위 3위에 올랐다. 본사 건물 건설비는 1억6000만 달러(약 1800억원)가 들었으며 외형뿐 아니라 자동으로 여닫히는 문과 소형 우주선 스타일의 화장실, 실물 크기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공룡 뼈대 모형과 영화 스타워즈 관련 모형 등 SF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류 회장은 미국 방송국 CBS로부터 스타트렉 우주선 저작권을 샀기 때문에 본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받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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