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출신 오리온 부회장, “제2의 이마트 만드나…홈플러스 인수전 참여”

입력 2015-06-12 1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과업체 오리온이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들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홈플러스의 매각주관사인 HSBC에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의 인수자문 업무는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중"이라며 "다만 아직 참여 여부나 인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리온의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에 주목하는 이유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라는 인물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7월 이마트 대표를 지낸 허인철 부회장을 영입했다. 허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이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사들일 때 인수작업을 주도했고, 이후 지금의 이마트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일등공신이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이 허 부회장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인수 자금이 관건이다. 인수금액만 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오리온은 사모펀드와 손잡고 인수 금액을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홈플러스 인수에는 일선 유통업체뿐 아니라 국내외 사모펀드(PEF)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8,000
    • +1.66%
    • 이더리움
    • 4,322,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3.29%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41,000
    • +4.24%
    • 에이다
    • 663
    • -0.75%
    • 이오스
    • 1,126
    • -0.35%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4.42%
    • 체인링크
    • 22,520
    • +0.36%
    • 샌드박스
    • 617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