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우량금융사 변신 선언

입력 2007-01-22 10:50 수정 2007-0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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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심 영업강화 수익성 극대화 노려

지방은행들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중소 지방은행 들은 올한해 우량은행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총자산 19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 여세를 몰아 올 한해를 ‘2010년 영남지역 대표은행’ 달성을 위해 주력시장에서의 성장기반과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득 행장은 “4% 수준의 저성장 기조와 원화 강세,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함께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올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150개의 점포를 포함해 총 500개 수준의 유·무인 Network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2003년 대비 10배 가까운 성장이라는 블루오션을 기록한 신탁부문에 이은 제2, 제3의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 고객과 시장을 선점하며 PB마케팅 역량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역내 PB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이어 “마케팅 분야를 한층 세분화하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시스템의 공동 이용을 통해 그릅 시너지 효과를 높여감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밖에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유지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의 활동 강화 등을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강조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영업이 강한 은행'으로 세우고 핵심추진과제로 '지역시장 지배력 확대', '교차판매 및 비이자 수익 지속 확대', '자산운용 선진화 및 자산건전성 제고', '신성장 부문 강화', '시너지 영업 강화'로 정했다.

한편 광주은행도 올해 경영목표를 '강소은행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광주은행의 미래 비전인 'VISION 2015'의 첫번째 목표 총자산 17조원과 세전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은행은 조직면에서 내부효율화를 강화하고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영업력 향상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 기본을 갖춘 은행, 고객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기반 강화, 수익기반 강화, 자산관리 강화, 내부역량 강화라는 크게 4가지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은행도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80조원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이념을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로 새롭게 바꾸고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방은행들이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지역토착화와 영업력 확대를 선언함에 따라 이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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