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이미지센서 품귀 현상…애플 ‘아이폰6C’ 출시 신호?

입력 2015-06-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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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업체 부품 못 구해 안달…애플, 4인치 새 스마트폰 생산 위해 대량 조달 소문

▲애플이 4인치 크기의 새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필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지난 2013년 9월 10일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소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카메라에 들어가는 적층형 CMOS 이미지센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소니의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애플이 새 스마트폰인 이른바 ‘아이폰6C’ 생산을 위해 소니 이미지센서를 대량 조달해 부품이 동이 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저명 IT 전문가인 쑨창쉬 EMS차이나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그동안 공급 부족 현상을 보여왔던 소니 CMOS 이미지센서가 드디어 4월 들어서는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중국 본토 스마트폰업체 10개사가 필요량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은 상황히 더 심각해 중국 스마트폰 공급이 두절될 우려도 있다. 이에 이들 업체는 삼성전자와 미국 옴니비전 등으로 조달처를 바꾸려 하고 있지만 조정에는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쑨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와 화웨이는 현재 필요량의 50%, 쿨패드와 ZTE는 10~30% 확보에 그치고 있다”며 “다른 부품과 재료를 모두 갖춰놓고 CMOS 이미지 센서만 구하지 못해 보관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을 이렇게 아우성치게 만든 원인에 대해 쑨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소니 이미지센서를 대량으로 조달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판주탕 화창전자산업연구소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소니 부품을 대량 주문한 상태에서 일본에 직원을 파견해 소니 생산라인에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애플이 이렇게 대량 주문한 것은 4인치 저가 모델인 아이폰6C를 생산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화면 크기를 종전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4.7인치의 아이폰6와 5.5인치의 아이폰6플러스를 내놓았다.

대형화를 추구한 아이폰6시리즈의 빅히트에 시장과 업계는 애플이 더 이상 4인치 새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반대 의견도 만만치않다.

대만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지난 4월 말 보고서에서 “2013년 나온 4인치 아이폰5S 판매가 최근에도 분기당 500~700만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하고 새 디자인을 채용한 4인치 모델이 필요하다고 애플이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궈 애널리스는 2016년으로 보는 반면 판주탕은 올 하반기로 예상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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