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로 급등…다우 1.33%↑

입력 2015-06-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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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36포인트(1.33%) 상승한 1만8000.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05포인트(1.20%) 오른 2105.20을, 나스닥지수는 62.82포인트(1.25%) 높은 5076.69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독일 정부는 그리스가 세금인상과 연금 삭감 등 주요 개혁안 가운데 한 가지만 이행해도 구제금융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구제금융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세 기구와 그리스 정부의 협상에 달린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그리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졌다.

ECB가 그리스 시중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830억 유로로, 종전보다 23억 유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를 고조시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라틴아메리카 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 기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이 주식 분할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3.7% 급등하며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텔이 1.8%, 아마존이 1.2% 오르는 등 기술주가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한편 세계은행(WB)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6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회복이 평탄하지 않고 긴축에 신흥국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우시크 바수 WB 수석 연구원은 “내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자문하는 위치에 있다면 금리인상을 올해 말보다는 내년에 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WB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지난 1월의 3.2%에서 2.7%로, 내년은 3.0%에서 2.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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