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물]정진후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저격수가 된 선생님

입력 2015-06-10 08:22 수정 2015-06-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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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후 의원은 9일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의 비전을 밝히고 진보적 가치를 다시 살려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심상전 현 원내대표의 임기가 10일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정의당 소속 5명의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정 신임 원내대표를 추대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의 길을 택한 정 신임 원내대표는 암담한 교육현실에 교실을 떠났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보다 활동의 폭을 넓혀 갔다. 전교조 사무처장과 감사위원장을 거쳐 14대 위원장까지 오른 그는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정의당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쳤다.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계 출신인 정 원내대표는 주로 교육당국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며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3년 국제중학교가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교과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을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서울시 교육청이 영훈국제중의 지정취소 여부를 2년 뒤 다시 평가하기로 결정하자 “부정부패에 찌든 비리사학의 핵심인 영훈국제중이 기준 점수 미달을 받고도 2년 유예를 받은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유예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교조가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에 맞서는 데에도 힘을 보태왔다.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교원 노동조합에서 교원의 개념을 ’초·중등 교육기관에서 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확정한 것에 대해 논평을 통해 “헌재 판결로 국민의 기본권과 노동조합의 자주적인 단결권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한 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저격수로 나서 “박근혜정부의 보고 체계가 붕괴됐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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