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운용 “일본 중소형株 투자 매력 높아…부동산 섹터 ‘주목’”

입력 2015-06-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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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스자산운용)
일본 중소형주(株)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모리야 히데히로 일본 스팍스그룹 펀드매니저는 9일 “단기 조정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일본 주식 시장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특히 중소형주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스팍스 내부 기준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 3500개 중 약 3000개 회사가 소형주다. 모리야 펀드매니저는 “3000개 전체 조사가 어려워 주가가 기업 상황과 괴리되기 쉬운만큼 스탁 피커(Stock Picker)에게는 저평가 소외주를 찾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도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편입 확대 시점에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지수 선물이나 대형주 위주로 늘리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현 시점 이후 추가 수요는 중소형주로 향한다는 것이다.

아베노믹스 체제에서 금융완화와 엔저현상을 통해 개선된 기업 수익이 개인 소비와 설비 투자로 이어지는 점도 중소형주 수혜의 근거로 들었다. 오래된 일본 공장의 보수가 활발히 이뤄져 기계 제조업체, 공장건설 관련업체 등 중소형 업체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리야 펀드매니저는 “엔저의 수혜를 대형 수출주만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본 제조업은 중소형 수출 기업도 많다”며 “올해 추가 엔저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도 임금인상 확산과 소비세 인상 효과 소멸, 유가 하락에 따른 전력가격 하락 등으로 가격구매력이 개선되는 점은 호재”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강달러 현상과 더불어 엔저상태를 지연시켜주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대형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특히 부동산 섹터의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2013년 아베노믹스 기대감으로 부동산 지수가 상승했지만 지난해부터 계속 시장 평균을 하회하며 PER가 10배를 밑도는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스팍스는 특히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건설·판매 사업 및 소규모 사무실 빌딩 등 부동산 투자 사업을 하는 오픈 하우스에 투자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도쿄 도심에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저가 단독건물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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