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경매 진행ㆍ낙찰건수 역대 최저치 또 갱신

입력 2015-06-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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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 법원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가 다시 한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담보 대출의 이자 부담이 낮아진데다 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일반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 경매물건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경매지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전체)를 분석한 결과, 5월 한달 간 경매진행건수는 1만1426건, 낙찰건수는 4447건으로 경매 통계가 누적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소폭 상승했으나 진행건수의 경우 전월대비 2625건, 낙찰건수는 1089건 각각 감소해 3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진행건수와 낙찰건수의 하락은 단기적으로 낙찰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달 전국 낙찰가율은 73.2%로 전월대비 1.8%p 증가해 지난 2008년 7월(75.2%) 이후 8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4.2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0.2명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률이다.

5월 법원경매물건 총 낙찰가는 1조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905억원 감소해 2009년 2월 1조338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 1건당 평균 낙찰가는 2억4311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757만원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395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이다. 지난 5월 18일 경매에 처음 나왔을 때 이를 단독 입찰해 감정가의 134.6%인 179억999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한 물건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인근 임야 4959㎡다. 응찰자 66명이 몰려 감정가의 1060%인 5억2566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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