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서민경제 부담 가중

입력 2015-06-08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하수도, 각종 대중교통 요금은 물론 기름값과 병원비까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된다.  

올 들어 저물가 기조가 이어져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우선 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수도료와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5개 기초단체가 현재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다. 

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강원 동해시는 11월부터 10% 올리기로 했다. 전남 목포시는 하수도시설 설치에 들인 민간자본금 가운데 시비 부담인 1244억원을 갚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2017년까지 66% 올리고, 가평군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모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제자리를 지키던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일제히 오른다. 경기 지역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이달 말부터 150원씩 인상돼 성인 기준으로 1250원이 된다. 좌석버스는 250원 오른 2050원, 직행좌석은 400원 오른 2400원으로 조정된다.

인천시의 경우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각각 150원, 200원 올려 받기로 했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버스 150원, 지하철 200원 인상안을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은 4년 만에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교통카드 기준)씩 올린다.

한동안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 기름값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1만2000여 곳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6주 연속 상승해 ℓ당 1574.4원을 나타냈다. 4월 4주째 1505.8원과 비교하면 66.6원이 올랐다. 1주일에 평균 11원씩 오른 셈이다. 

식탁 물가도 심상치 않다. 배추(85.9%), 파(65.6%), 감자(25.7%), 마늘(17.2%), 고춧가루(9.8%), 돼지고기(7.6%) 값이 크게 뛴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는 0%를 기록하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은 2.7%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 커피 어디 거예요?"…Z세대도 홀린 고현정·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솔드아웃]
  • “나는 행복합니다~” 외치지만…야구팬들이 항상 화나있는 이유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15,000
    • -0.69%
    • 이더리움
    • 5,207,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4.99%
    • 리플
    • 701
    • -3.44%
    • 솔라나
    • 228,700
    • -4.07%
    • 에이다
    • 623
    • -3.71%
    • 이오스
    • 1,016
    • -6.96%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40
    • -4.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550
    • -8.22%
    • 체인링크
    • 22,780
    • -6.02%
    • 샌드박스
    • 603
    • -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