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도 ‘메르스 공포’, 극장가 관객 감소+공연 연기ㆍ취소 잇따라

입력 2015-06-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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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기' 포스터를 패러디한 '낙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유입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계도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샌 안드레아스’는 3, 4일 양일간 19만887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개봉과 동시에 경쟁작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지만 메르스 공포로 관객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영화계 중론이다. 재난 블록버스터로 개봉 전 해외 프로모션 등 관객의 관심이 쏠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정작 관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입소문’으로 후반부 관객 수 증가를 기록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지난달 14일 개봉 후 2일간 24만1381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샌 안드레아스’의 흥행 추이가 전체적인 극장가 관객 수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지난 2~3일간 극장가에는 약 43만 여명의 관객이 몰렸고, 이는 전주 동기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계도 메르스 여파로 비상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며 주요 공연이 취소되거나 대거 연기되는 실정이다.

경기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이은미, 바이브의 콘서트가 메르스 사태의 확산으로 연기됐고, 서울 용산구 잍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정기고의 콘서트도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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