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임원 사망한 버스회사… 당국 "감염 위험 없어"

입력 2015-06-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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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 직원 전수조사… 발열, 기침 등 의심환자 아직 없어

(뉴시스)

보건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임원이 사망한 경기도 모 도시의 한 버스회사 직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3∼4일 이틀간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메르스로 숨진 임원이 직간접으로 접촉한 버스 기사들이 감염됐을 우려가 있고 이 경우 버스 승객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이 대책을 요구해오던 참이었다.

보건당국은 버스회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체온, 혈압, 당뇨 등을 체크했다. 그 결과 메르스 의심환자 기준인 37.5도 이상의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회사는 운전기사 230여명, 관리직 40여명 등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한동안 이 회사 직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소속의 버스회사 한 직원은 "숨진 임원이 지난달 22일께 6∼7명이 쓰는 관리직 사무실에서 일을 봤다"며 "만에 하나 이들 직원이 감염되고 운전기사에게도 옮았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메르스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까지는 감염 위험이 없는데 버스회사 직원들은 사망자가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3일 이전에 접촉했다"며 버스회사 직원들에 대한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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