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평형 상징 주상복합도 이젠 ‘실속형 다운사이징’

입력 2015-06-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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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다운사이징 열기가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이어지고 있다. 85㎡(이하 전용 면적) 미만의 중소형 비율을 늘리는가 하면 심지어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단지도 선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5곳이 모두 90% 이상이 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 중소형만으로 조성한 단지도 3곳이나 됐고 가구 수로 보면 전체 5897가구 중 5272가구가 중소형이다.

최근 10년 사이 주상복합 공급이 가장 많았던 2007년과 비교해보면 2007년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66곳, 1만8814가구다. 이 중 중소형이 포함된 단지는 23곳이고 90% 이상을 중소형으로 마련한 단지는 9곳으로 가구 수 기준 18% 수준에 불과했다.

이런 흐름은 단지 구성이나 평면 설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대형 면적 위주의 200~300가구 안팎 소규모 단지 구성에서 중소형 중심의 대단지로 선보이며 관리비 부담까지 낮췄다. 실제 올해 분양한 5곳 중 e편한세상 신촌(1910가구), 왕십리 센트라스1차(1733가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가구) 등 3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2007년에는 66곳 중 2곳에 불과했다.

여기에 중심 업무 및 상업지에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입지 특성으로 기존 주상복합의 강점인 편리한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더해지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19일 청약을 마감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신촌’은 총 1910가구 중 중소형이 97.6%를 차지했다. 이 단지는 청약 결과 최대 128 대 1, 평균 12.2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앞서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골드파크3차’도 평균 4.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실속형 주상복합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6월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 가구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지하 3층~지상 49층에 아파트(84㎡, 1316가구) 6개동, 오피스텔(59~84㎡, 182실) 1개 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별동으로 설계된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인천 송도동 RM2블록에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96.8%가 84㎡ 이하로 구성된다. 단일 단지로는 송도 최대 규모로 총 2848가구가 분양되며 아파트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84㎡ 238실이다.

부산에서는 삼한종합건설이 부산진구 부전역세권에 조성하는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84㎡ 단일평형으로 총 1392가구 규모에 아파트(84㎡) 1272가구와 오피스텔(21~48㎡) 120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100% 계약 마감을 기록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민간임대 물량 179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 1236가구 규모로 전체의 70%를 전용 59㎡, 나머지 30%를 전용 84㎡로 구성했다.

▲소형 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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