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 개교 900년 만에 첫 여성 총장 탄생

입력 2015-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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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리처드슨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총장 지명

▲영국 명문대학 옥스퍼드대 첫 여성 총장으로 지명된 루이스 리처드슨 세인트앤드루스대 총장. (사진=옥스퍼드대 홈페이지)

9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명문대학 옥스퍼드대에서 첫 여성 총장이 탄생한다.

28(현지시간) 옥스퍼드대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대 루이스 리처드슨 총장(56)을 앤드루 해밀턴 현 총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지명자는 대학의 의결기구인 총회에서 승인을 얻어 내년 1월 취임하게 되면 제297대 옥스퍼드대 총장이 되며, 1230년 대학 내 총장직이 생긴 이래 첫 여성 총장이 된다.

리처드슨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더블린의 트리니티칼리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에서 정부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래드클리프 고등학교연구원 학장을 맡았다. 그녀의 전공은 안보와 테러로 미국 9.11 테러 이후 테러와 테러방지에 대해 저술하기도 했다.

총장 인선위원회를 이끈 옥스퍼드대 상징적 총장인 패튼 경은 “리처드슨은 교육지도자로서, 발군의 학자로서 뛰어난 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녀의 지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리처드슨 지명자는 해밀턴 총장이 시도해온 미국 대학 방식의 재정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 총장 아래 옥스퍼드대는 우크라이나 억만장자 투자전문가인 렌 블라바트니크로부터 7500만 파운드(약 1273억7100만원)를 지원받은 데 이어 많은 외부 자금을 조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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