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매물 없고 분양가 2억 상승…상가도 거의 다 계약”

입력 2015-05-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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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조성 막바지… 내년 2월 신분당선 개통되면 프리미엄 기대

▲경기도청 이전지 주변에는 'e편한세상' 등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이미 들어서 신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박태진 기자 tjpippo@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를 거의 완료했고 거래되는 매물이 없다. 상가도 대부분 점포들이 들어차 부동산시장은 좋다.”

수도권 남서쪽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의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테크노밸리 인근에 형성된 광교신도시는 2011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현재는 신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었다.

최근 이곳을 찾았을 때 도심 중심을 비롯해 곳곳에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었다. 또한 신분당선 ‘도청역’ 공사와 함께 인근에서는 오피스텔, 상가, 생활편의시설을 짓는 공사도 한창이었다. 광교신도시 조성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을 알 수 있었다.

경기도청 이전지가 펜스로 가려져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상가 등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도청 이전지를 중심으로 입주를 마친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현재 경기도청 이전부지(왼쪽) 건너편에서는 주상복합단지 공사와 인근에는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태진 기자 tjpippo@

이 신도시는 초·중·고교가 주거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었다. 또 상가도 아파트 주변에 들어서 이곳에는 음식점과 은행, 병원, 학원 등이 이미 운영되고 있었다.

자이골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고 매물이 없을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좋다”면서 “상가도 거의 다 계약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격에서 2억원 정도 올랐다. 또 도청역이 들어서면 역세권을 형성하며 주변 단지에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앤자이(A13구역) 전용면적 101㎡의 분양가는 4억9500만원대였다.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거래도 잘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물량이 복합단지인 ‘푸르지오 월드마크’였다. 주상복합은 계약을 마친 상태였고, 오피스텔도 대부분 계약을 끝낸 상황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월드마크부동산 관계자는 “주상복합 물량은 이미 다 나갔고, 오피스텔도 95%정도 계약을 끝냈다”면서 “지하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해 현재 초기 분양가보다 1억원 더 올랐다”고 밝혔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기준 5억4000만~5억5000만원대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인근 상가에 병원과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는 모습. 박태진 기자 tjpippo@

상가 시장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었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인근 상가는 현재 권리금이 1억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광교에서 공급되는 상가는 평(3.3㎡)당 3500만~400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20평형대 대형물량을 제외한 소형은 다 나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인근 상가 중에서는 유럽풍의 건물 디자인으로 고급화해 시선을 사로잡는 ‘애비뉴프랑스’가 있었다.

분양 중인 상가로는 경기도시공사 광교사업·개발처가 위치한 곳에 들어서는 ‘센트럴프라자’가 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의 30%를 상가, 70%를 주차장으로 설계한 이곳에는 병원과 은행, 통신사대리점, 음식점 등이 계약을 확정했다.

상가 분양 담당자는 “현재 분양과 임대를 대부분 마친 상태다. 향후 지하철이 개통되면 애비뉴프랑스를 비롯한 주변 상가들과 광교신도시 상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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