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점유율 1위

입력 2015-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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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전기자전거용 리튬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했다.

28일 삼성SDI는 시장조사기관 B3를 인용하며 e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SDI는 알톤, 삼천리 등 국내 자전거 전문 브랜드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 전기자전거 시장이 발전한 해외 제조사에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사장에서 5년 동안 업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삼성SDI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기존의 전기 자전거용 납축 배터리와 비교해 볼 때 무게는 3분의 1수준으로 가볍고, 부피는 절반 수준으로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다. 또한 충전시간이 짧고 배터리 수명은 3배 이상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에서 점차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전기자전거에는 그 동안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노트북에는 원형 배터리가 3~6개 정도 들어갔지만, 전기자전거에는 원형 배터리가 수십 개 단위로 들어간다. 그만큼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일상생활에서 도심 주행에 매우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7~80km 정도이며, 전기충전비가 1회 완충에 약 100원밖에 들지 않는다. 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탄소배출량이 전혀 없고, 교통체증을 벗어날 수 있을뿐더러 페달링을 통해 운동도 할 수 있어 친환경, 경제성,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전기자전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2012년 3206만대였던 세계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3년 새 25%나 늘어 올해 4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규모도 2020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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