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타결 기대·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5-2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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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5포인트(0.67%) 상승한 1만8162.9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28포인트(0.92%) 오른 2123.48을, 나스닥지수는 73.84포인트(1.47%) 뛴 5106.5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1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날 1%대의 하락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우리는 긍정적인 협상 타결의 마지막 단계로 가고 있다”며 “조만간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그리스 관리도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실무 단계에서 협상 초안 작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협상에서 아직 크게 진전된 것은 없다”며 “일부 그리스 관리들의 낙관적인 분위기에 놀랐다”며 협상 타결 임박을 부인했다.

기술주가 크게 반등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애플은 1.9% 상승하면서 2% 이상 급락했던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2.2% 급등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이날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선 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아바고테크놀로지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22% 폭등했다. 이에 인텔이 1.8% 오르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각각 최소 2.9% 이상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보석 전문업체 티파니는 실적 호조에 11% 뛰었다.

미국 달러 가치는 이날도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24엔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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