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증사업 강화 … 비이자이익 확대 차원

입력 2015-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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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플러스 이행보증 출시…기존 보증시장과 충돌 예상

신한은행이 보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대마진 등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자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3일 ‘신한 플러스 이행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지급보증 내 이행보증 영역을 따로 특화시킨 것이다.

지급보증은 확정채무 또는 장래에 부담하게 될지도 모르는 채무에 대한 지급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지급보증은 보통 대출보증 등에 대한 것으로 계약 이행에 대한 내용을 다룬 이행보증과 사업 영역에 차이가 있다.

이번 상품의 보증료는 3월 24일 현재 기준 최저 연 0.552%다. 경쟁사의 보증료가 평균 1%, 최고 2%선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더구나 기존 신한은행의 지급보증 기한이 1년 이하지만, 이 상품은 건별 기준 3년까지 보증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의 한도는 1조원으로 알려져 평균 보증료를 1%로 감안할 때 100억원의 보증 수수료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한도를 확대하고 각 점포 성과지표에 판매를 반영할 경우 기존 보증시장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공제조합 등에서 반발이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년에 걸친 영업점의 요구에 따라 기존 지급보증 상품을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보증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순이자마진(NIM) 감소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NIM은 △2011년 2.22% △2012년 1.99% △2013년 1.76% △2014년 1.74% △2015년 1분기 1.58%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이자이익이 △2011년 1212억원 △2012년 863억원 △2013년 800억원 △2014년 805억원 △2015년 1분기 31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기존 은행권의 보증 시장 규모는 56조원으로, 신한은행의 시장점유율은 16~17%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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