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명품 가격 차 3년래 최대…중국선 내리고ㆍ유럽선 올리고

입력 2015-05-26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 침사추이의 명품가. (사진=블룸버그)

유로화 가치가 1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럽과 중국의 명품 브랜드의 가격 차이가 3년 만의 최대치로 벌어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번스타인의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변동 탓에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에서 명품 가방을 사는 것보다 프랑스 파리에서 직접 사는 것이 더 이득”이라며 “(중국 소비자가)파리에서 명품을 사면 39%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지난해의 26%보다 절약폭이 더 커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프랑스의 명품 가격은 중국에서보다 45% 저렴해 전년 같은 기간의 32%보다 더 싸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의 유로화 가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에 따라 달러에 대해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가 간 가격 차이가 확대되자 영국의 유명 패션업체 버버리는 지난 20일 “유로 약세에 따라 중국과 홍콩에서의 제품 가격은 내리고 유럽에서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샤넬 역시 지난 3월 중국에서 가격을 20% 하향 조정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는 20%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14,000
    • -0.26%
    • 이더리움
    • 4,963,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0%
    • 리플
    • 695
    • -0.57%
    • 솔라나
    • 189,000
    • -3.18%
    • 에이다
    • 541
    • -1.28%
    • 이오스
    • 810
    • +0.37%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24%
    • 체인링크
    • 20,220
    • -0.69%
    • 샌드박스
    • 466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