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황의 그림자’ 주거비에 등 휘는 중산층

입력 201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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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990년에 평균 890만 원이던 전세보증금이 지난해에는 14배인 1억2000여만 원으로 오르는 등 중산층 대다수가 주거비 부담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70%나 되는 중산층의 과거 24년간 삶을 조사했더니 전세 보증금이 연평균 12% 증가했다.

중산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대로 중위소득의 50∼150%에 속하는 계층으로 정의됐다. 

1990년에 890만 원이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4년이 흐른 지난해 14배 수준인 1억 2229만 원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보증금이 오르면서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전세 보증금 비율은 24년 전 1.1배에서 3.2배로 증가했다. 가처분소득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3.2배라는 것은 중산층 가구가 한 푼도 안 쓰고 3.2년을 모아야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소비지출 대비 월세 비중은 지난 1990년 119%에서 지난해 12.8%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한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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