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송금 개방]증권·보험·핀테크업체에 외환송금 개방...180만명에 수수료 인하 전망

입력 2015-05-24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에서만 할 수 있었던 외환송금이 증권·보험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를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외국인 체류자 등 180만명 등에 수수료 인하 혜택이 따를 전망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송금을 포함해 그동안 은행에만 허용했던 외환업무 상당 부분을 비은행권에 개방하는 등 외환거래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외국환거래법상 은행 고유 업무인 우선 소액의 외화 송금·수취 업무 즉 '외환송금업' 도입을 검토 중이다. 외환송금업 면허를 취득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핀테크 업체가 외환송금업자가 되면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앱을 이용해 집이나 직장에서 간편하게 외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선 금융기관 외에 트랜스퍼와이즈·커런시페어 등의 서비스가 상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10만원을 보내려는 사람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같은 액수를 보내려는 사람을 연결하는 'P2P(개인 대 개인)' 방식도 도입됐다.

때문에 이번 규제 완화로 핀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방식이 차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규제 완화로 외국인·유학생 외환송금 시장에서 송금 수수료 인하가 유력해질 전망이다.

국내 외환송금 수요자는 이주노동자·결혼이민자 등 체류 외국인 158만명(2013년 기준)과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22만명(2014년 기준) 등 180만명 이상이다.

현행 제도하에선 국내 은행에서 외화송금을 하려면 은행과 중개은행 수수료를 내야하고 상대방이 돈을 찾을 때 해외 현지은행 수수료를 또 내야 하는 등 수수료를 이중 부담해야 했다. 은행을 최소 3곳 이상 거치다 보니 이체가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3일가량 걸렸다.

하지만 같은 경우 국내 영업을 준비하는 핀테크 업체들은 외화송금 서비스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은행 또한 수수료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외환송금업자의 송금 범위를 개인 간 소액거래로 제한할 전망이다. 소액거래 액수는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향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지급 결제대행업자(PG)에 대해 외국환업무를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 관광객이 국내에서 물건을 살 때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이용,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직구'와 '역(逆)직구' 모두 편리해진다.

정부는 외화거래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불법거래를 걸러내기 위한 감시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0조 쏟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상용화까지 수익성 확보 과제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전선·중앙선·강릉선
  • 평당 1억 원·연일 신고가…규제에도 ‘강남 불패’ [강남 집값 안잡나 못잡나 ①]
  • 트럼프, 그린란드 무력점령 질문에 “노코멘트…관세는 100% 실행”
  • 오천피 가시권…과열 논쟁 속 구조 변화 시험대 [ 꿈의 코스피 5000, 기대 아닌 현실 ①]
  • 대기업·플랫폼도 흔들린다…‘책임 이사회’의 확산 신호 [이사회의 역설中①]
  • 증시 고점에 레버리지 ETF 완화 검토…'투자자 보호 역행' 논란
  • 단독 통폐합 논쟁에 '숫자'로 맞선 신보⋯50년 보증 효과 첫 전수조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12: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70,000
    • -0.36%
    • 이더리움
    • 4,729,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1.54%
    • 리플
    • 2,908
    • -0.14%
    • 솔라나
    • 199,000
    • +0.05%
    • 에이다
    • 544
    • +0.37%
    • 트론
    • 461
    • -2.54%
    • 스텔라루멘
    • 31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80
    • +1.2%
    • 체인링크
    • 19,070
    • -0.21%
    • 샌드박스
    • 21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