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공시이율 2%대 진입 초읽기...환급금 축소 우려

입력 2015-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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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손보사들의 공시이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공시이율 산출에는 기준금리와 국공채 금리 등이 반영되는데 기준금리가 1.75%까지 낮아지자 공시이율도 함께 떨어진 것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들의 보장성ㆍ저축성ㆍ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이 3.1~3.3%를 기록하고 있다.

올 초 3%대 중반대에 머물던 공시이율이 5개월여 만에 많게는 0.4% 하락했다. 공시이율 2%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공시이율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로 연금이나 저축성보험 등 각종 상품에 변동금리 형태로 적용된다. 이처럼 공시이율 적용주기에 따라 본인이 가입한 계약 이율이 변동되므로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환급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저축성ㆍ연금저축 공시이율은 각각 3.2%, 3.1%로 올해 1월 대비 0.3% 떨어졌으며, 같은기간 보장성 공시이율도 3.35%에서 3.15%로 0.2% 하락했다. 전달보다는 0.1% 떨어졌다.

현대해상의 저축성ㆍ연금저축 공시이율도 0.3%씩 떨어져 각각 3.3%, 3.2%를 기록했다. 보장성 공시이율도 0.15% 하락해 3.25%를 적용하고 있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공시이율도 낮아졌다. 동부화재의 연금저축 공시이율은 0.4% 하락해 3.2%를, LIG손해보험의 연금저축공시이율은 0.3% 낮아져 3.1%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보장성 공시이율은 0.4% 낮아졌으며 저축성ㆍ연금저축공시이율은 각각 0.3% 떨어졌다.

보험업계는 초저금리 영향으로 인한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공시이율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업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최저보증이율이 있고 공시이율로 부리(附利)를 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능이 있지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자산운용 이익률도 높지 않아 당분간 이 같은 낮은 공시이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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