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8원↓ 마감…이주열 매파 발언 영향

입력 2015-05-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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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0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9.2원이나 떨어졌음에도 이날도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이날 0.5원 하락한 달러당 1090.0원에 출발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달러가 유로화 등에 약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한 달 전보다 0.4% 하락했다.

특히 이날 열린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두달째 연 1.75%로 동결이라고 발표됐지만 향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파적 발언을 하자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림세로 바뀌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359억원을 순매수, 4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다음주 월요일에도 미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6.93원 내린 100엔당 908.6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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