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받은 100명 중 5명 '억대' 연봉자

입력 2015-05-12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이용자 100명 중 5명이 연간소득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12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안심전환대출 1차분 샘플분석' 자료를 보면 통계상 유효한 9천830건 중 459건의 대출을 연소득 1억원 이상인 사람이 받아갔다.

이는 샘플 대상 대출자 전체의 4.7%로, 안심대출 이용자 100명 중 5명가량이 억대 소득자라는 의미다. 1~2차 대출 전체 이용자 34만5000명을 같은 비율로 환산하면 억대 소득자 1만6100명이 안심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샘플에 포함된 억대 이상 소득자 459명이 전환한 대출의 담보가 된 주택의 평가액은 4억5천만원으로 안심대출 전체의 평균금액(1억원)의 4.5배에 달했다.

실제 연소득 5억4000만원인 41세 A씨가 6억2500만원짜리 주택을 사기 위해 받은 3억원의 대출이 안심대출로 전환됐다.

샘플 9830건 중 연소득이 △8000만~1억원인 대출은 4.8% △5000만원~8000만원은 24.0% △2000만~5000만원은 32.0% △2000만원 이하는 34.6%로 분석됐다.

대출자의 신용등급을 보면 샘플 중 4455건(45.3%)이 1등급이었다. 2등급이 20.0%, 3등급은 18.4%였다. 통상 저신용자로 분류되는 6등급 이하는 2.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07건으로 15.3% 경기가 3037건으로 30.9%, 인천이 865건으로 8.8%를 차지해 수도권이 전체 대출의 절반을 넘었다.

신학용 의원은 "이번 샘플 자료를 보면 세금으로 상당수 고소득자나 고액 주택 소유자들에게 혜택을 줬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줄 자금을 서민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투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美 유명 가수 d4vd, 14세 소녀 살해 범인?⋯살인 혐의로 체포
  • 항공유 바닥난 유럽 항공사⋯잇따라 운항편 감축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194,000
    • -1.27%
    • 이더리움
    • 3,485,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79%
    • 리플
    • 2,116
    • -3.29%
    • 솔라나
    • 127,600
    • -2.74%
    • 에이다
    • 369
    • -3.91%
    • 트론
    • 488
    • +1.46%
    • 스텔라루멘
    • 250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10
    • -2.45%
    • 체인링크
    • 13,760
    • -3.23%
    • 샌드박스
    • 12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