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 시계, 스위스 경매서 8165만 원에 팔려

입력 2015-05-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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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티쿼룸

미국의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이 찼던 손목시계가 스위스의 한 경매에서 7만 스위스 프랑(약 8165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네바 안티쿼룸 경매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경매에서 맥아더 장군이 착용했던 스위스 명품시계 '예거 르쿨르트(Jaeger-Lecoultre)'의 클래식 모델 '리베르소(Reverso)'가 예상가(1만∼2만 스위스 프랑)를 훨씬 넘는 7만 스위스 프랑에 낙찰됐다.

1937년 제작된 23㎜×38㎜ 크기 직사각형 모양인 시계는 같은 해 제네바에서 구매됐으며, 요즘도 생산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 제품은 유리의 균열을 막기 위해 케이스 자체를 반전시켜 안쪽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시계 뒷면에는 맥아더 장군의 이름 머리글자 'DMA'가 새겨져 있다. 경매에는 맥아더 장군의 직계 후손이 출품했다. 이번 경매 실황은 인터넷으로 중계됐다.

안티쿼룸 경매소 측은 경매 전 "미국 군 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한 명의 유품을 소유하는 것은 세계 전쟁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소유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맥아더 장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5년 9월 2일 일본군의 공식 항복을 받아냈고, 한국 전쟁 때는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인천 상륙작전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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