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식품 대기업 내년 웰빙 트랜드는 ‘신선식품’

입력 2006-12-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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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상 등 신석식품 시장에서 격돌 예고

국내 식품 대기업이 내년도 신선식품 시장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식음료 업계에서는 웰빙이라는 타이틀 아래 발효식품, 건강 기능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해 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선식품에 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작업에 나선 것이다.

우선 국내 식품 대기업인 CJ는 신선식품 사업 확장을 통한 지속 성장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CJ는 지난 9월 자체 두부 공장을 완공하고 두부시장에 본격 나섰다. 또 10월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란으로 계란시장에 진출했으며 연말까지 ‘백설 프레시안 생돼지고기’로 브랜드 돈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2월에는 수산가공 2위 업체인 ‘삼호F&G'를 인수해 어묵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국내 유일하게 매출이 2조원이 넘는 최대 식품업체인 CJ가 잇따라 신선시장에 진출하면서 식품 업계의 웰빙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CJ는 신선인프라와 핵심역량을 활용해 2013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실현해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1위 사업인 육가공, 냉동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행복한콩’ 두부, 신선육, 수산가공 등의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종가집을 인수한 대상 역시 신선식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내년 식품 업계의 치열한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상FNF가 종가집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에 오른 윤석천 대표는 “질적인 성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식품업계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선식품이 향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신선식품의 대표브랜드인 종가집과 식품업계 선두주자인 대상 청정원의 만남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FNF는 종가집과 대상 청정원의 강점을 결합해 유통, 영업, 생산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하여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김치·고추장을 세계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대상FNF는 지난 10월 26일 대상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이번에 인수한 종가집의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담당하게 된다.

종가집 김치는 국내 포장용 김치 1위 브랜드로서 가정용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165억원이고 올 상반기 매출은 535억원(김치 441억원, 두부 94억원)이다.

이밖에도 풀무원이 녹즙 ‘생채소 스무디’ 건강음료를 출시하는가 하면 오뚜기의 유기농 딸기잼, 나또(일본식 된장) 등 신선식품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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