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해외진출 규제 전수조사…원점에서 재검토"

입력 2015-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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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회사 해외진출 관련 규제를 전수조사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해외진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금융회사 해외진출 여건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현장 실무자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즉답하고 기타사항은 담당부서별 검토 후 피드백하기로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해외사업은 언어ㆍ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사업보다 몇 배의 노력 필요하다"며 "일반 상품과 달리 무형의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금융은 제조업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성장ㆍ저금리로 경제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더 이상 국내시장만으로는 금융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 수익원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사들이 신흥국 해외진출은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제화 수준이 미미해 이윤창출센터(Profit center)로서의 기능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현 상황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금융회사 해외진출 담당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전수 조사해 그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규제상 애로뿐 아니라 현지 정부의 진입장벽문제, 자체역량 과제 등 해외진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편하게 말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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