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인 앞두고 ‘벌벌 떤’ 홈쇼핑, 한숨 돌렸다

입력 2015-04-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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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개선 등 조건부 롯데 5년→3년…GSㆍCJ도 순조 기대

퇴출 위기에 몰렸던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이 정부로부터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 사업권을 다시 받는데 성공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사업권 유효기간이 종전 5년에서 3년으로 2년 줄었지만 당초 ‘일부 제품 판매금지’나 ‘일부 시간대 영업금지’ 등 강도 높은 조건부 통과가 예상됐던 만큼 ‘3년 뒤 재승인 결정’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30일 미래부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NS홈쇼핑, 현대홈쇼핑은 모두 재승인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5년간 재승인, 롯데홈쇼핑은 3년간 재승인을 받았다.

이는 당초 강경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과 사뭇 다른 결과다.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탈락 가능성이 거론됐고, 카드깡으로 물의를 빚었던 NS홈쇼핑 역시 재승인을 낙관할 수 없다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및 편의제공을 명목으로 벤처업체와 카탈로그 제작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임직원 24명이 기소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던 신헌 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이로 인해 기소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롯데홈쇼핑은 “미래부에서 발표한 당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들에게 신뢰받는 홈쇼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고객 눈높이에 있는 서비스 제공, 고객과 중소기업, 홈쇼핑 모두가 다 함께 잘되는 상생모델 구축, 시장의 신뢰에 기반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사의 재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재승인 심사를 앞둔 3사도 역시 순조로운 심사를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2016년, GS홈쇼핑과 J오쇼핑은 각각 2017년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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