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현PD “1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 때문”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

입력 2015-04-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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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모현PD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모현PD가 ‘휴먼다큐 사랑’이 1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로 ‘사랑’을 꼽았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만CP, 이모현PD, 김동희 PD가 참석했다.

이모현PD는 ‘휴먼다큐 사랑’이 10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휴먼다큐 사랑’은 일년에 한 달 네편 나가는 다큐멘터리다. 그런 다큐멘터리를 시청자들이 잊지 않고 봐주신 덕분에 10년을 이끌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PD는 10년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저는 그게 정말 사랑의 힘인 것 같다”며 “사람들은 요즘 가족해체, 1인가족 들이 많은데 ‘사랑’이라는 제목이 진부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야기가 그 어떤것과 대체할 수 없을만큼 감동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에 10년을 이어올 수 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PD는 “‘휴먼다큐 사랑’의 제작방식은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다. 어떻게보면 저희 제작방식은 인권침해다. 사람의 인생의 가장 개인적인 면을 장시간 찍어서 다큐를 찍는것에 대해 서양에서는 불가능하다”라며 “그 어떤 다큐도 사람의 인생을 대리체험하는 다큐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가치가 있는 다큐”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PD는 “‘휴먼다큐 사랑’을 처음 맡았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갔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또 하고 싶더라. 지금은 계속 하다보니 너무 좋다”며 “사랑의 전염성이 있는 것 같다. 출연자들 사이의 진한 사랑을 보면 행복해진다. 진부하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사랑, 지금 사랑이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2006년 5월 첫 방송을 한 이후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5 휴먼다큐 사랑’은 고 신해철 가족들의 이야기,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비화와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아내 우나리와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9살 필리핀 소년 민재의 이야기, 2011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실이 엄마’. 방송 후, 4년 故최진실의 어머니와 환희와 준희의 성장기를 공개한다. 5월 4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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