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엔 환율 장중 900원선 붕괴…日 신용등급 강등 영향

입력 2015-04-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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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이틀 연속 '연저점' 경신 가능성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했다. 전날 연저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28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100엔당 899.51원을 기록했다. 원·100엔 환율은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장중 공식적으로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엔화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가 더욱 가속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일본이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재정 구조를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다면서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의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화는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수세 지속, 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전일에 이어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는 수급 이슈가 환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68~1077원이다.

다만 원·엔 환율 부담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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