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S-Oil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데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매'(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전분기 대규모 적자(2440억원 손실)에서 벗어났고 컨센서스인 1888억원도 웃돌았다"며 "1월 유가 급락의 여파로 1600억원에 달하는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정유 부문은 예상대로 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배럴당 10.2달러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2263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겠지만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후반 이후 유가, 마진 조정 가능성, 단기 급등에 따른 고평가 논란 등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