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의 YO이슈] 중일 화해 무드에 찬물 끼얹은 일본 각료

입력 2015-04-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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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과 일본 양국 정상 회담이 지난해 11월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며 관계가 개선되는 듯 했으나 한 일본 각료의 행동 탓에 이런 기대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반둥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날 양국 정상의 표정은 지난해 11월 첫 정상회담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다소 흥분된 상태로 “아주 뜻깊은 회의였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은 일본 여기자에서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전문가들은‘긴장 완화의 신호’라고 평가하며 양국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일본이 지난 2012년 9월 국유화하면서 급속도로 얼어붙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목적을 뚜렷하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신용도 제고를 위해 일본을 유치할 목적으로, 일본은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일단 양국 정상이 지난 11월과 다른 모습으로 만났다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큰 이슈로 작용한 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인 23일에 발생했습니다. 일본 아베 내각 각료인 야마타니 에리코 국가 공안위원장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입니다. 속내야 어찌 됐든 총리는 중국과 미국에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애쓰는데 그(총리)를 모시는 각료가 기다렸다는 듯이 신사참배에 나선 것이죠.

세계의 어느 나라든 국가수장 얼굴에 먹칠을 하는 각료는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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