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3세 승계 앞둔 사조그룹…순환출자 끊어내며 승계기반 닦기 ‘착착’

입력 2015-04-22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5-04-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3세 승계를 앞두고 있는 사조그룹이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고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조 화인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6거래일에 걸쳐 사조산업 주식 10만 6801주 전량을 장내에서 매각했다. 사조화인코리아는 연초부터 보유 중이던 사조산업 주식을 팔기 시작해 20만주(4.00%)를 처분했다. 또한 사조대림 역시 지난 3월 보유 중이던 사조산업 지분 10만주(2.00%)을 장내에서 처분하면서 상호출자 고리를 끊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사조대림 총괄본부장의 승계 기반 닦기로 해석하고 있다. 승계 행보는 올 초부터 본격화됐다. 주 본부장은 올 해 처음으로 사조그룹 내 중요 계열사인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사조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사조산업을 중심으로 사조해표,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오양 등을 핵심 계열사로 가지고 있다. 사조대림과 사조오양은 승계작업 이전에는 주 회장의 장남 주 본부장과 차남 고 주제홍 전 이사 누구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주 회장의 차남 고 주제홍 전 이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장 도중 호텔에서 추락사하면서 승계의 방향이 주 본부장에게 향했다. 주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동생인 주 전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사조산업 주식 250주를 상속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계열사의 사조산업 지분매각과 사조오양의 사조남부햄 흡수합병 결정 계열사 재편으로 주 본부장의 지배력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올해 사조오양의 사조남부햄을 흡수합병하면서 주 본부장이 사조오양 지분 약 4.79%를 손에 쥐어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거란 분석이 나온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사조오양의 사조남부햄 흡수합병 결정, 계열사들의 사조산업 지분매각 등은 일반적인 경영 효율화보다는 지배구조의 변경을 염두에 둔 의사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대표이사
    박정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김치곤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주진우, 김치곤(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김상훈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10,000
    • -1.92%
    • 이더리움
    • 4,615,000
    • -2%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0.52%
    • 리플
    • 3,083
    • -2.78%
    • 솔라나
    • 203,100
    • -3.79%
    • 에이다
    • 637
    • -3.63%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0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92%
    • 체인링크
    • 20,700
    • -3.14%
    • 샌드박스
    • 215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