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사 체질개선 나섰다

입력 2006-1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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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증자 통해 재무구조 개선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2007년을 앞두고 증자, 조직개편, 구조조정 등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증자로 신동아화재의 자본금은 현재 774억원에서 1524억원으로 늘어나며 지급여력비율도 9월 말 기준 113.2%에서 180% 이상으로 높아져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흥국쌍용화재도 지난달 말 51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증자 후 흥국쌍용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9월 말 현재 158.6%에서 215.8%로 높아졌다.

지난 9월에는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가 대주주인 현대해상을 대상으로 3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린화재는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해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5년차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중소형 손보사들이 이처럼 자본확충과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자동차보험의 적자누적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중 흥국쌍용화재는 4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신동아화재와 그린화재도 각각 128억원과 4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제일화재와 대한화재는 각각 24억원과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익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6억원과 38억원 줄어들었다.

중소사 관계자는 "장기보험 호조 등으로 보험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함께 특화시장, 신시장 개척이 병행 되야만 중소사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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