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완구 의혹 사실 아니면 그만둘 이유 없어”

입력 2015-04-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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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돈을 받은 게) 사실이 아니라면 그만둘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 선거구 내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실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 총리의 사퇴 문제에 대해 “상의해 보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다소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총리가 그런 일이 없으면 거취 표명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거취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 그런 주장은 있으니까 대통령 다음으로 권력자인 총리가 검찰에 가서 빨리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그러니까 조사부터 받는 게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검 도입 문제를 두고는 “특검을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특검 가면 또 두 달 걸린다. 언제든 특검을 할 수 있지만, 현재 특별수사팀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빨리하라는 것을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촉구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그것은 법적으로 알아서 (검찰이 판단)할 일이지 내가 얘기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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