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식 광고 마케팅으로 ‘전환’…옥외광고부터 TV광고까지 ‘적극’

입력 2015-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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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광고 마케팅에 69억 지출, ‘입소문’ 중시문화에서 변화

▲사진출처=블룸버그
글로벌 IT 기업 페이스북이 구식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입소문 마케팅’을 중요시했지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직접 마케팅을 다시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넬슨이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은 올 들어 옥외광고, TV광고 등 전통적인 미디어 마케팅을 시행하는데 600만 유로(약 69억8000만원)를 지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사용했던 1만6000유로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이 같은 규모는 페이스북의 한 해 매출액인 124억 달러, 영국 광고시장인 180억 유로와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마케팅 기법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컨설턴트 슬릭 미디어의 슬릭 스펜서는 “전통적인 미디어 마케팅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자신했던 페이스북의 색다른 행보”라고 전했다. 런던지하철 옥외 광고를 총괄하는 익스테리온미디어의 숀 그레고리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내에 페이스북이 광고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가을에 ‘메신저 앱’을 홍보하고자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에 옥외광고를 도입했다. 메신저 앱에 대한 TV 광고도 집행했다. 페이스북은 올해에도 캐나다, 호주에도 미디어를 통해 옥외 및 TV광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올해 2월부터 영국에서 ‘친구들’이란 캠페인을 벌였다. 페이스북은 이 캠페인을 통해 TV광고에 300만 유로, 영화관 광고에 90만 유로, 언론사에 60만 유로를 각각 지출했다고 넬슨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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