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빌레펠트, 글라드바흐 잡고 3부리그 돌풍 이어가

입력 2015-04-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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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 포칼'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빌레펠트 묀헨글라드바흐'

▲레버쿠젠을 물리치고 포칼 4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사진=AP/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레버쿠젠은 9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8강전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연장전 역시 득점없이 마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버쿠젠은 승부차기에서 후축권을 가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요십 드르미치의 슛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고 결국 이 한 번의 실축으로 승부가 갈렸다.

바이에른은 첫 번째로 나선 토마스 뮐러부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비 알론소, 마리오 괴체 등이 차례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고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티아고까지 이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버쿠젠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는 뮐러와 괴체의 킥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았고 뮐러의 슛은 살짝 건드리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진 못했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된데 이어 DFB 포칼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해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퇴장으로 인한 지징계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한편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간의 경기에 앞서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간의 경기에서는 예상을 깨고 3부리그팀 빌레펠트가 승리를 거둬 4강에 합류했다.

빌레펠트의 홈구장인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빌레펠트는 전반 26분만에 미드필더 마누엘 융라스가 덴니스 마스트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잡아냈다. 하지만 글라드바흐는 곧바로 6분 뒤인 전반 32분 막스 크루제가 빌레펠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장전을 통해서도 1-1의 점수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팀은 다섯번째 키커들까지 각각 한 명씩이 실축해 4-4 동점을 이뤘고 여섯번째 키커를 통해 승부가 갈렸다. 빌레펠트는 수비수 펠릭스 부어마이스터가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글라드바흐는 하파엘이 찬 공을 알렉산더 쉬볼로브 골키퍼가 막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8강 일정을 모두 마친 DFB 포칼은 4강 진출팀을 모두 가려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강에 선착한데 이어 이날 빌레펠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 합류했다. 한편 8강 일정이 마무리 된 이후 열린 4강 대진 추첨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대 도르트문트, 빌레펠트 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로 압축돼 관심을 모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빌레펠트가 각각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3부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빌레펠트의 결승행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간의 경기는 올시즌 또 한 번의 '데어 클라시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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