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룩서캐피탈, 상장주 매도세 강화

입력 2006-12-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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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ㆍ보령제약 이어 F&F도 처분…삼환기업ㆍ신세계건설 등도 불똥 튀나

올들어 국내 내수주를 집중 공략하던 미국계 투자사 룩서캐피탈그룹(Luxor Capital Group, LP)이 최근들어 매도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

룩서캐피탈그룹은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스포츠캐주얼 전문업체 F&F 지분이 지난 7월7일 8.94%에서 이날 현재 7.54%(116만1820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장내를 통해 꾸준히 보유주식 처분에 나서 지난 7일까지 1.40%(21만4450주)를 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5% 보고서’만 놓고 보면 그동안 의류ㆍ건설ㆍ제약주 중심으로 내수주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었던 룩서가 관련주들에 대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룩서는 보령제약에 대해 지난해 12월 중순 1만1750주를 시작으로 올 3월말까지 7.62%(21만6531주)를 사들인 뒤 4월 들어 매도세로 전환, 지난달 중순까지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또 듀오백코리아에 대해서도 올 5월까지 매입한 주식 5.30%(23만348주) 중 지난 10월에만 1.06%(4만6109주)를 처분, 보유지분이 3.48%로 낮아졌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처럼 룩서가 그동안 매입했던 주식에 대한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관련주들에게 ‘불똥’이 튈지 귀추가 주목된다.

룩서의 ‘5% 보고서’ 기준으로 룩서가 현재까지도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F&F 외에 삼환기업(5.72%ㆍ68만주), 신세계건설(8.94%ㆍ36만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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