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래진 獨 CeBIT, 삼성 효과 ‘톡톡’

입력 2015-03-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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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최대 B2B 전시회 CeBIT2015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전시부스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세계 최대 B2B 전시회인 세빗(CeBIT)이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의 참여를 등에 업고 다시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올해 세빗 총 관람객은 22만명으로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빗은 세계가전박람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 밀리며 2011년 관람객 32만명을 기록한 이래 2012년 31만명, 2013년 27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수가 18만명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

세빗은 1986년 시작해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B2B 전문 전시행사로, 올해는 삼성전자,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화웨이 등 4000여개사가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 세빗은 전시회 메인 테마로 ‘d!conomy(디지털 경제, 디지털화와 경제의 합성어)’로 정하고, 제조와 IT의 융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산업 4.0, 진화된 보안솔루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융합커뮤니케이션, 사물인터넷을 세부 테마로 잡아 IT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세빗에서 갤럭시S6 일반인 시연회와 삼성 비즈니스 런칭으로 세빗 흥행에 한몫했다. 지난 스페인 MWC에서 공개됐던 갤럭시S6의 일반인 시연회에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 인기를 끌었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유통ㆍ교육ㆍ의료ㆍ물류ㆍ호텔ㆍ금융 등 B2B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유통 매장 체험 공간에서는 제일모직의 패션브랜드 ‘빈폴’ 매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디지털 유통 솔루션’을 선보였고,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커넥티드 카 솔루션도 시연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헬스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소형 센서가 운동 중인 환자의 심박·혈압 등 건강상태를 측정ㆍ분석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등 원격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심질환자 운동코칭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세빗은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참여가 두드러졌던 해였다”면서 “독일 메르켈 수상이 세빗의 지속적인 부흥을 위해 IT 강국인 한국이 내년 세빗의 동반국가로 선정돼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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