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핑크, 고려대서 서울대로 갈아탄 사연은? "수능 밀려쓴 아쉬움에…"

입력 2015-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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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핑크, 고려대서 서울대로 갈아탄 사연은? "수능 밀려쓴 아쉬움에…"

('무적핑크' 페이스북 캡처)

웹툰 작가 무적핑크(본명 변지민)가 JTBC '썰전'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적핑크는 2009년 네이버웹툰 '실질객관동화'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서울대 재학 작가, 네이버 최연소 연재 작가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무적핑크는 서울대 디자인학과 09학번이다. 그러나 서울대에 가기까진 남다른 사연이 있다.

무적핑크는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여곡절 끝에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을 공개했다.

무적핑크는 집안사정때문에 미술공부를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부에 재능이 있어 중학교 때 전교에서 2~5등, 반에서는 1등을 했다. 숙명여고에 입학한 후에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처음 치른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를 보는데 주르르 밀려 썼다. 결국, 사회탐구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고려대학교 미술대를 입학했다.

무적핑크는 대학생이 돼 사발식도 하고 엠티도 가보면서 대학생활을 만끽했다. 그러다 갑자기 권태를 느꼈다. 5월 즈음 의뢰가 왔던 '고3 생존비기'도 내팽개치고 '20살의 우울'에 빠졌다.

우연히 고등학교 은사를 찾아갔는데 마침 교무실 문에 '수능 접수는 가사실에서'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때 무적핑크는 무작정 수능 접수를 했다. 그렇게 2009학년도 입시생이 됐다.

무적핑크는 휴학을 했으니 독기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실수로 받은 사회탐구 점수 탓에 다시 한번 시험을 보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았다.

무적핑크는 "아무 준비 없이 수능을 봤지만 괜찮은 점수가 나왔어요. 서울대 특기자 전형도 덜컥 합격했구요. 특기자 전형이라는 게 면접을 잘 보면 붙는 시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면접 당시 '마흔 살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열심히 일만 하며 살다가 마흔 살이 될 즈음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싼 나라에 가서 1년간 살다가 돌아와 그 경험담을 책으로 쓰겠다고 대답했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무적핑크는 서울대 09학번이 됐다.

한편 무적핑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썰전'을 녹화했다면서 "목요일 11시, 텔레비전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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